[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퍼펙트 데이즈’로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야쿠쇼 코지가 오는 20~21일 양일간 내한을 결정했다.
‘퍼펙트 데이즈’는 지난 3일 개봉 이후 동시기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1위,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해 3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 사진=티캐스트 |
실관람객은 주인공 ‘히라야마’를 연기한 야쿠쇼 코지의 열연에 감명받아 그의 내한을 청원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는데, 이러한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야쿠쇼 코지가 한국 땅을 밟는다.
그동안 ‘큐어’, ‘쉘 위 댄스’, ‘멋진 세계’, ‘세 번째 살인’ 등 야쿠쇼 코지의 출연 작품이 국내에도 다수 개봉했지만, 그의 내한은 지난 2009년 자신의 첫 연출작인 ‘두꺼비 기름’으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이후 무려 15년 만에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내한은 이 영화의 주연뿐만 아니라 총괄 프로듀서까지 맡은 야쿠쇼 코지와 제작사 측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성사됐고, ‘퍼펙트 데이즈’가 마지막으로 개봉한 나라가 한국인 만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 야쿠쇼 코지 외에도 빔 벤더스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작업한 이 영화의 공동 각본가이자 프로듀서 타카사키 타쿠마와, ‘퍼펙트 데이즈’의 일본 배급사이자 ‘기생충’, ‘오펜하이머’, ‘드라이브 마이 카’ 등을 배급했던 일본 배급사 ‘비터스 엔드’의 사다이 유지 대표도 함께 내한할 예정이다.
한편 ‘퍼펙트 데이즈’는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살아가는 도쿄의 청소부 ‘히라야마’의 평범하지만 반짝이는 순간을 담은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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