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가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공식 초청 소식과 함께 성우 캐스팅을 공개했다.
‘연의 편지’는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를 돕다 집단 괴롭힘을 당해 시골로 전학을 오게 된 ‘소리’가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의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 애니메이션.
▲ 사진=스튜디오리코, 스튜디오N |
영화는 2018년 네이버웹툰에서 여름 특선 10부작으로 연재되었던 조현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 웹툰은 연재 당시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고, 별점 9.98점을 기록하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 받았다. 연재 이후 발행된 단행본 또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바 있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 확정 소식을 알리며 독자들의 기대감을 모았던 ‘연의 편지’는 올해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 Special Screening 섹션에 공식 초청되는 성과를 이뤘다.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애니마페스트-자그레브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애니메이션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북미지역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제다.
‘연의 편지’를 초청한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의 예술감독 크리스 로빈슨은 “김용환 감독의 인상적인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연의 편지’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고 무척 기쁘다”며, “‘연의 편지’는 예술성과 스토리텔링의 융합을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 악뮤 이수현 [사진=YG엔터테인먼트] |
공개된 성우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주인공 ‘소리’ 역으로 뮤지션 AKMU(악뮤)의 이수현이 발탁된 것.
‘소리’는 전학 온 학교에서 자신과 같은 자리에 앉았던 ‘호연’이 남긴 편지를 찾아가는 17살 소녀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음악을 표현해왔던 이수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이수현은 “너무 재미있게 봤던 ‘연의 편지’가 애니메이션화된다고 하니 누구보다 먼저 보고 싶은 마음이 컸고, 오리지널 목소리로 연기를 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하게 됐다”는 참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9월 25~29일 열리는 오타와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OIAF)는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과 함께 애니메이션 특별전을 상호 개최할 예정이다.
또 ‘연의 편지’는 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먼저 만난 후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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