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크를 시도하는 표승주(사진: IBK기업은행) |
표승주가 돌아온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IBK기업은행은 3일 경기도 화성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5-18 23-25 15-9)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지난 달 27일 KGC인삼공사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한 IBK기업은행은 3연패를 끊어냈다.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서나갔다.
이날 승리로 시즌 3승(8패 승점 8)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그러나 팀 순위에서 여전히 최하위를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5승 7패(승점 13)로 4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어도라 어나이가 24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김주향(19득점)과 김희진(19득점)이 뒤를 받쳤다. 하지만 무엇보다 반가운 사실은 표승주가 부상에서 돌아왔다는 것.
부상을 딛고 이날 복귀전을 가진 표승주는 15점을 올리며 팀의 연패 탈출에 큰 힘이 됐고, 앞으로 정규리그 일정에서 분위기 반전의 선봉에 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KGC인삼공사는 발렌티나 디우프가 34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