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아(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1인자인 신지아(세화여고)가 2024-20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21일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2.77점, 예술점수(PCS) 66.61점을 받으며 129.38점을 기록했다.
전날 받은 쇼트프로그램에서 71.70점을 받았던 신지아는 이로써 총점 201.08점으로 2위 김유성(평촌중, 185.92점)을 넉넉한 점수 차로 제치고 1위를 확정했다.
새 프로그램 '다프니스와 클로에'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더블 악셀을 모두 클린 처리한 뒤 코레오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3)을 끝으로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로 넘어갔다.
신지아는 경기 직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시즌 첫 대회인만큼 약간 긴장했는데, 그럼에도 제가 이번 비시즌에 준비한 것들을 많은 팬분들 앞에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다만 이번 대회에서 몇 가지 실수가 있었던 만큼, 선발전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보완해서 다가오는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1위를 차지한 신지아와 2위 김유성을 비롯해 3위를 차지한 김유성의 쌍둥이 언니 김유재(평촌중, 183.63점) 4위 고나연(별가람중, 183.09점), 5위 황정율(상명중, 174.39점)까지 새 시즌 그랑프리 주니어 그랑프리 출전권 2장씩을 배분했다.
6위 장하린(162.84점·도장중), 7위 이효린(162.34점·수리고), 8위 윤서진(160.34점·한광고), 9위 유나영(158.31점·하안북중)은 1장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