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사진: 연합뉴스) |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지난 4일 에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 안드레 고메즈에게 태클을 가한 것이 원인이 되면서 고메즈가 큰 부상을 당한 것과 관련, 손흥민의 정신적 상태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벤투 감독은 이어 "그런 사고는 축구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손흥민을 포함해 우리 선수 전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상대인 레바논에 대해 "좋은 팀이다. 공 점유를 통해 경기를 지배하려는 성향이 있다. 우리 대표팀의 축구와 상당히 유사한 부분"이라며 "그래서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평양 원정에서 북한과 비기면서 이번 레바논과의 경기 결과의 중요성이 높아진 데 대해 벤투 감독은 "많은 경기 중의 한 경기일 뿐"이라며 "이기는 게 목표이지만, 만약 내일 진다고 해서 월드컵 진출이 무산되는, 외나무다리 승부 같은 경기는 아니다."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그는 "물론 감독인 나는 부담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선수들이 자신감 있게 제기량을 펼쳐 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레바논의 경기는 1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이루트의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