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표팀(사진: 연합뉴스) |
한국 축구 대표팀의 태극전사들과 한 판 승부를 펼치는 '삼바군단' 브라질 대표팀의 선발 베스트11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대표팀은 한국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한국전 베스트 11을 예상케 하는 선수들을 공개훈련을 통해 공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에 올라 있는 브라질은 2019 코파 아메리카 우승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앙숙'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하면서 비난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평가전이라고는 하나 FIFA 랭킹에서 34계단이나 낮은 한국(37위)을 상대로도 내용과 결과에서 브라질 팬들이 '납득할 만한' 경기를 펼치지 못할 경우 비난 여론이 더욱 들끓어오를 수 있다는 점에서 브라질은 결코 이번 평가전을 만만하게 생각할 수 없는 처지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18일 오후 5시(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공개훈련을 가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질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20여분간 몸을 푸는 장면부터 치치 감독이 직접 나서서 열정적으로 지휘한 전술훈련까지 모두 공개했다.
전술훈련에서 치치 감독은 자주 사용하는 '4-3-3' 포메이션 그대로 선수들을 그라운드에 세웠다.
수비는 왼쪽부터 헤낭 로디(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마르퀴뇨스(PSG), 다닐루(유벤투스)가 차례로 섰고, 미드필더로는 파비뉴(리버풀), 아르투르(바르셀로나), 루카스 파케타(AC밀란)가 나섰다.
최전방에는 왼쪽부터 필리피 코치뉴(바이에른 뮌헨), 히샬리송(에버턴),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가 스리톱을 이뤘다.
치치 감독이 훈련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으로 소집되지 않은 네이마르(왼쪽 측면) 자리에 코치뉴가 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