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VO |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고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2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프로배구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5-21 25-21 21-25 22-25 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조별리그 2승 1패를 기록한 GS칼텍스는 현대건설(3승)에 이어 조 2위가 확정되며 준결승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A조 2위 흥국생명, GS칼텍스는 A조 1위 KGC인삼공사와 맞붙는다.
GS칼텍스는 이날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상황에서 맞은 4세트에서 21-17로 앞서며 승부를 마무리 짓는 듯했으나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도로공사의 추격에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파이널 세트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 5세트에서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의 활약을 앞세워 단숨에 경기를 끝냈다.
러츠는 8-6에서 연속 득점으로 10-6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3-9로 리드한 상황에서 다시 득점을 올리며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만든 데 이어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러츠는 이날 팀 득점(83점)의 절반 이상인 42점(공격 성공률 52.85%)을 혼자 책임졌고, 신예 공격수 박혜민은 2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셰리단 앳킨슨이 29점을 올렸지만, 잦은 범실로 공격 성공률이 33.82%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