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터키 리그 진출 이후 처음르로 주장 완장을 차고 소속팀을 슈퍼컵 2연패로 이끌었다. 김연경은 10일(한국 시간)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린 '라이벌' 바키프방크와의 2019 터키 여자프로배구 슈퍼컵에서 16점을 올리며 팀의 3-2(25-14 25-21 25-27 20-25 15-11) 승리를 견인, 동료들과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연경은 특히 팀이 14-11로 앞선 5세트 막판 팀의 우승을 결정짓는 스파이크를 바키프방크 진영에 꽂아넣으며 주장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지난 2018~2019 시즌 이후 구단으로부터 팀 주장을 권유받고 이를 수락, 2019~2020시즌 액자시바시의 주장이 된 김연경은 본격적인 터키 리그 개막에 앞서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바키프방크)과 터키컵 대회 우승팀(엑자시바시)이 맞붙은 슈퍼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주장으로서 성공적인 첫 걸음을 내디뎠다.
2011년과 2012년 슈퍼컵 2연패를 달성했던 엑자시바시는 지난해 슈퍼컵에서 우승한 데 이어 올해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써 다시 한 번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통산 4번째 슈퍼컵 우승이다.
▲김연경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 엑자시바시 공식 SNS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