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안 티트머스(사진: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자유형 2관왕 아리안 티트머스(호주)가 수영 여자 자유형 200m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티트머스는 12일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호주 대표 선발전 여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52초23의 기록으로 라이벌 몰리 오캘러헌(1분52초48)에 앞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1, 2위에 오른 티트머스와 오캘러헌은 자유형 200m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티트머스의 이날 기록은 오캘러헌이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1분52초85의 종전 세계기록을 0.62초 앞당긴 세계신기록이다.
오캘러헌도 이날 1분52초48로, 자신의 종전 세계기록보다 빠른 기록을 작성했지만 티트머스를 넘지 못했다.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는 오캘러헌과 티트머스1, 2위에 올랐지만 이번 호주 대표선발전에서는 순위가 바뀌었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던 티트머스는 이로써 올림픽 2관왕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티트머스는 호주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세계신기록 달성은 내게 보너스다. 훈련할 때 자주 1분52초대 기록을 냈는데, 실전에서도 이 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파리 올림픽을 향한 자신감도 생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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