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장 고희진 감독(사진: 연합뉴스) |
고희진 감독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삼성화재에 입단, 프로 선수생활을 했고, 2016년 은퇴 후 삼성화재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다 지난 2022년 4월 정관장의 지휘봉을 잡으며 여자 프로배구와 인연을 맺었다.
고 감독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정관장은 19승 17패로 정규리그 4위에 올랐으나 승점 1이 모자라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고 감독은 부임 두 번째 시즌인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도입된 아시아쿼터로 아포짓 스파이커로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영입하는 한편, 아웃사이드 히터로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를 영입하는 등 화력을 강화하는 전력 보강을 통해 화끈한 공격 배구를 선보였다.
그 결과 정관장은 올 시즌 20승 16패, 정규리그 3위를 차지하며 7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막판 팀 중심인 이소영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플레이오프 도중 주전 미들블로커 정시영 마저 부상을 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정관장은 흥국생명과 플레이오프에서 접전을 펼쳤지만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밀려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지는 못했다.
하지만 정관장 구단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7년 만의 봄 배구로 이끈 고희진 감독의 지도력에 재계약으로 신임을 보냈다.
고희진 감독은 "다시 한번 믿고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더 멋지고 강한 팀을 만들도록 선수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