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인천 신한은행에 진땀나는 연장전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과 연장 접전 끝에 89-84,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4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74-71로 앞서며 그대로 승리를 거두는가 했으나 종료 7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에이스 김소니아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연장전에 돌입한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골밑 득점으로 76-74를 만든 뒤 곧바로 3점포까지 성공시켜 79-74로 격차를 벌렸고, 경기 종료까지 점수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날 승리로 시즌 2승째(1패)를 거둔 삼성생명은 부산 BNK와 공동 3위로 올라선 반면 개막 3연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부천 하나원큐와 함께 최하위인 5위로 처졌다.
삼성생명의 이해란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1점을 쓸어담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 김소니아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이자 이날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42점을 몰아쳤지만 팀 패배에 빛바랬다.
특히 김소니아가 이날 기록한 42점은 2008-2009시즌 아산 우리은행 김계령(45점) 이후 처음으로 국내 선수가 기록한 40점 이상 득점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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