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뷰익 상하이(총상금 21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김세영은 13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6천672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사이고 마오(일본)와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5언더파 263타로 우승한 인뤄닝(중국)과는 6타 차.
김세영은 비록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 3년 11개월 만에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2주 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시즌 최고 성적을 새로 썼다.
투어 10승의 펑산산(은퇴)에 이어 메이저대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를 경험해본 역대 두 번째 중국인 선수인 인뤄닝은 이날 버디만 8개를 낚아 최종 합계 25언더파 263타를 기록, 고국에서 열린 LPGA투어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투어 통산 4승째다.
교포선수 노예림(미국)이 단독 4위(18언더파 270타)로 김세영과 사이고의 뒤를 이었다.
최혜진(16언더파 272타)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자신의 새로운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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