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준호,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가을 기자] 한국 펜싱이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김준호(화성시청)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8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45-3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이로써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현재의 멤버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과 2021년 도쿄 올림픽,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단체전 우승을 합작했다.
측히 구본길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6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류서연(볼링)과 더불어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개인전에서 구본길의 4연패를 저지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상욱은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이날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이 추가되며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남녀 에페·사브르·플뢰레 개인·단체전에 걸린 12개의 금메달 중 절반인 6번째 금메달을 휩쓸어 2010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펜싱 종목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 사브르(오상욱), 여자 사브르(윤지수), 여자 에페(최인정) 금메달 3개를 수확했고, 여자 에페, 남자 플뢰레,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우승했다.
한국 펜싱은 앞으로 여자 플뢰레와 사브르,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메달 추가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