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나연(사진: ISU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고나연(별가람중)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리가 컵' 쇼트프로그램에서 메달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나연은 29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볼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6.78점에 예술점수(PCS) 27.26점을 받아 64.04점을 기록, 시마다 마오(71.67점), 구시다 이쿠라(66.36점·이상 일본)에 3위에 올랐다.
고나연이 이날 기록한 점수는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종전 쇼트프로그램 최고점(54.69점)을 7.35점 넘어선 새로운 '퍼스널 베스트' 스코어다.
고나연은 이날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으며 수행점수(GOE)를 0.34점 손해 봤지만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처리한데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이어갔다. 이후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은 받은 고나연은 레이백 스핀,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이어지는 비점프 요소에서 모두 최고 레벨인 레벨4를 이끌어내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
고나연은 오는 31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통해 자신의 주니어 그랑프리 첫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을 치른 이효린(수리고)은 점프 시도에서 두 차례 넘어지는 실수를 범하며 42.02점을 기록, 37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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