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패 '천적' 마리아 사카리 상대 결승 진출 도전
▲ 이가 슈비온텍(사진: WTA 공식 소셜미디어 캡쳐) |
이가 슈비온텍(폴란드, 세계랭킹 8위)이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2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1000시리즈 카타르 토털에너지 오픈(총상금 233만1,698달러)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7번 시드의 슈비온텍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사발렌카를 세트 스코어 2-0(6-3, 6-2)로 완파했다.
슈비온텍은 이로써 지난해 11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에서 사발렌카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다.
지난 달 열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1에 이어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에서 연속 4강에 오르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해 온 슈비온텍은 이날 승리로 시즌 세 번째 준결승에 진출했다.
슈비온텍의 가장 최근 우승은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WTA 투어 인테르나치오날리 BNL 디탈리아 우승으로, 슈비온텍이 이번 카타르 토털에너지 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슈비온텍은 14번 시드의 코리 가우프(미국, 23위)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6번 시드의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6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슈비온텍은 지난해 사카리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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