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트라 블로바(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가 미카엘라 시프린(미국)의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부 통산 최다승 신기록인 83승 달성을 저지하며 회전 종목에서 2022-2023시즌 첫 우승을 수확했다.
블로바는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플라차우에서 열린 FIS 알파인 월드컵 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1분51초95의 기록으로 시프린(1분52초38)을 0.43초 차로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블로바가 회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11월 스웨덴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전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랭킹 포인트 100점을 추가한 블로바는 월드컵 종합 랭킹 포인트에서 796점을 기록, 1,195점의 시프린과 격차를 399점으로 좁히며 2위에 자리했다. 이틀 전 슬로베니아의 크란츠카 고라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전 우승으로 개인 통산 알파인 월드컵 82번째 우승을 기록, 린지 본(은퇴·미국)이 보유한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시프린은 이날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블로바에 막혀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