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아(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피겨 스케이팅의 희망 신지아(영동중)가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선수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23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14점, 예술점수(PCS) 66.34점, 합계 139.48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9.32점을 받았던 신지아는 이로써 총점 208.80점을 기록, 권민솔(목동중, 195.02점), 윤서진(목일중, 188.74점)을 비교적 여유 있게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신지아는 2022년과 2023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자신의 새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낫 어바웃 에인절스'에 맞춰 시작한 신지아는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점프를 연이어 성공시킨 데 이어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까지 실수 없이 처리했고,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으로 연기 전반부를 마무리 지었다.
신지아는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쇼트 날에는 긴장을 약간 했는데, 오늘은 큰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잘 치렀다"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선발전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새 시즌 그랑프리 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다음 달 23일부터 2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총 7차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