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조소현 인스타그램 |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소현(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코로나19 사태라는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감사함을 담은 메시지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려 눈길을 끈다.
조소현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료들과 함께 소속팀 훈련장에서 웃음 가득한 얼굴로 러닝하는 사진과 함께 "축구를 한다는 생각에 설레어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축구를 할수 있을 때 하루하루 소중하게 다뤄야겠다고 또 다시 다짐을 했다. 잊지말자, 이 기분을"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로서 WK리그 수원시설관리공단, 인천 현대제철에서 뛰었던 조소현은 2018년 2월 노르웨이의 아발드네스와 계약하며 유럽에 진출했고, 이듬해 1월 웨스트햄에 입단해 잉글랜드 무대를 밟았다.
조소현은 웨스트햄에서 23경기를 소화하며 2018-2019시즌 잉글랜드 여자 FA컵 준우승 등에 기여했고, 지난 7월 웨스트햄과 계약기간 2년의 재계약을 체결, 오는 2022년까지 웨스트햄 선수로 뛰게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종료한 2019-2020시즌 WSL에서 12개 팀 중 8위에 오른 웨스트햄은 9월 개막 예정인 2020-2021시즌에 대비해 조만간 프리 시즌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