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통산 29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크비토바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WTA투어 500시리즈 로스시 인터내셔널(총상금 75만7천900달러) 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에 세트 스코어 2-0(6-3, 6-2)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바이킹 인터내셔널'이라는 명칭으로 개최됐던 대회로, 크비토바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3월 카타르 토털 오픈 우승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수확한 WTA투어 통산 29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크비토바는 2009년 WTA투어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이번 우승까지 29승을 기록했는데 같은 시기 크비토바보다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선수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41승)뿐이다.
2011년과 2014년 잔디 코트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을 제패했던 크비토바는 잔디코트에서 펼친 6차례 결승에서 단 한 차례만 패했을 뿐 이번 우승까지 5차례 우승을 차지, 잔디코트에서 강한 면모를 재확인했다.
크비토바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31위에서 26위로 5계단 올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