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은(사진: 대한축구협회) |
인천 현대제철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정규리그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6일 화천생활체육주경기장에서 열린 화천 KSPO와 한화생명 2021 WK리그 정규리그 20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후반 19분 터진 '왼발 스페셜리스트' 이세은의 천금과도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17승 1무 2패 승점 52를 기록한 현대제철은 2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승점 48·15승 3무 2패)과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한수원과 마지막 21라운드 맞대결 결과에 관계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다.
현대제철은 이로써 2013년부터 리그 9연패를 달성했다. 2010년을 포함하면 통산 10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현대제철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할 경우 WK리그 통합 9연패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은 9일 현대제철-한수원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12일부터 시작된다.
당초 현대제철의 20라운드, 21라운드 경기는 지난달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9월 여자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우즈베키스탄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치른 임선주와 장슬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달로 연기됐다.
현대제철의 우승과 함께 한수원은 리그 2위가 확정됐다.
한수원은 3위 수원도시공사(승점 30)와 12일 플레이오프(PO) 단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수원도시공사는 이날 KSPO가 현대제철에 패해 5위(승점 28)에 머무르면서 리그 3위가 확정되면서, PO 진출권을 따냈다.
한수원과 수원도시공사의 PO 승자는 정규리그 1위인 현대제철과 16일, 19일 홈 앤드 어웨이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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