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KB스타즈 강이슬, 나윤정, 허예은(사진: WKBL) |
앞서 개막전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상대로 3점포 8개를 꽂아 넣으며 승리를 거뒀던 KB스타즈는 이날도 7개의 3점슛으로 승기를 잡았다.
과거 변연하, 정미란, 강아정으로 이어지는 외곽포 라인을 앞세워 펼친 '양궁 농구'로 리그 정상을 위협하던 KB스타즈의 면모가 박지수의 이탈 이후 강이슬, 허예은, 나윤정으로 이어지는 외곽포 라인이 부활시킨 양궁 농구로 대체된 양상이다.
KB스타즈는 이날 아시아 쿼터 선수 나가타 모에가 내외곽을 종횡무진 휘젓는 부지런한 움직임과 높은 결정력으로 전반전에만 17점을 쓸어담는 등 팀내 최다 득점인 21점을 올린 가운데 3점슛 7방을 합작한 강이슬(12점 9리바운드), 나윤정(11점 5리바운드), 김소담(10점), 허예은(9점 13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가운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신한은행에서는 아시아 쿼터 1순위 다니무라 리카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결과적으로 KB스타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외곽포가 패인으로 작용하며 개막 2연패를 당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