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사진: AP=연합뉴스) |
고진영은 31일 일본 시가의 세타 골프코스(파72·6천6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 와키모토 하나(일본, 9언더파 63타)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은 이날 전반에는 5번 홀(파4)에서 버디 하나를 잡는 데 그쳤으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버디 6개를 몰아쳤다. 페어웨이를 두 차례, 그린을 세 차례 놓쳤고 퍼트는 26개로 선전했다.
현재 세계랭킹 9위인 LPGA 투어 통산 15승의 고진영은 이번 시즌엔 우승 없이 15개 대회에 출전해 6차례 톱10을 기록중이다.
지난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과 연장전 끝에 준우승한 고진영은 이후 어깨 치료 등을 대회 출전을 중단했다가 지난 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 하위권인 67위에 그쳤다.
신지은과 김효주가 6언더파 66타로 후루에 아야카(일본), 린 그랜트(스웨덴)와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주 메이뱅크 챔피언십을 3위에 올랐던 유해란이 이민지(호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7위(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선우와 이하나는 사소 유카(일본),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그레이스 김(호주) 등과 공동 15위(3언더파 69타)에 자리했다.
신지애는 공동 34위(2언더파 70타), 이미향은 공동 47위(1언더파 71타), 이민영과 안나린은 공동 56위(이븐파 72타)다.
한편, 토토 저팬 클래식은 JLPGA 투어 소속 35명을 포함해 78명이 출전, 나흘간 컷 없이 기량을 겨룬다. 이날 선두에 오른 와키모토도 JLPGA 투어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