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써니 최(사진: TEAM USA 홈페이지)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체조선수 출신의 재미교포 2세 써니 최가 미국 브레이킹(Breaking) 국가대표로 선발, 내년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15일 연합뉴스는 미국 올림픽 국가대표팀 'TEAM USA' 홈페이지 등을 인용, 미국 테네시주 퍼트넘카운티 쿡빌 출신의 써니 최가 2024년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채택된 브레이킹(Breaking) 종목에 미국을 대표해 출전한다고 전했다.
10대 때 체조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써니 최는 펜실베이니아대에 진학해 우연히 브레이크 댄스를 접하게 됐고,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다니면서 취미로 브레이킹을 해왔는데 현재 15년 경력의 실력파 '비걸'이 되어 있다.
최고의 브레이킹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직장을 그만두고 브레이킹에만 집중한 써니 최는 지난해 최고 권위의 일대일 배틀 대회 '레드불 비씨원'(Red Bull BC One) 미국 결승에서 우승했다.
이어 열린 세계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하는가 하면 '2022년 월드 게임'에 출전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써니 최는 "미국내 최고의 브레이크 댄서로 자리매김했지만, 내년에 열리는 올림픽에 미국을대표해 출전하게 될 줄은 몰랐다"며 "브레이크 스포츠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를 대표하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국가대표 발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