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OVO |
디펜딩챔피언' 흥국생명이 선두 GS칼텍스에 시즌 첫 '셧아웃' 패배를 선사하며 정규리그 3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
흥국생명은 8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9) 완승을 거뒀다.
앞선 1, 2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각각 0-3, 2-3으로 패하며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자존심을 구겼던 흥국생명은 이로써 GS칼텍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GS칼텍스가 이번 시즌 0-3 패배를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승리로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시즌 7승 6패 24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현대건설(승점 24·9승 3패)과 승점 차 없는 3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셧아웃' 패배를 당한 GS칼텍스(8승 4패, 승점 25)는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이재영(20점)과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 13점)의 측면 공격과 모처럼 만에 풀타임을 소화한 센터 김나희(8점)가 중앙에서 활약하며 특기인 이동 공격으로 GS칼텍스 블로커진을 흔들며 승기를 잡은 끝에 낙승을 거둘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가 팀내 최다인 16점을 올리고 지난달 28일 현대건설 전에서 손가락을 다친 강소휘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리시브가 흔들린데다 세터 이고은의 토스웍이 흔들리면서 시즌 첫 무득 세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