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리그 6차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10-5 승리를 거둔 한국 팀 킴이 환호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동계올림픽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 미국과 일본을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 김은정(스킵),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 김영미 등으로 구성된 팀 킴은 14일 낮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풀리그 5차전에서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팀 피터슨'에 6-8로 패했다. 전날 중국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패한 팀 킴은 이로써 예선 리그 전적 2승3패를 기록, 공동 6위에 자리했다. 팀 킴은 이어 밤 9시 5분 시작된 여자 풀리그 6차전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10-5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지난해 12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올림픽 자격대회 예선과 본선에서 일본에 연패한 아픔을 설욕하며 영국, 캐나다와 나란히 3승 3패를 기록, 공동 5위에 올랐다.
직전 올림픽인 2018년 평창에선 풀리그에서는 일본이 이겼고, 준결승에서는 한국이 승리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최종 결과는 한국이 은메달, 일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10개국이 풀 리그를 벌여 상위 4개 나라가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순위를 정한다.
스위스가 5승 1패로 단독 1위, 미국과 일본, 스웨덴이 4승 2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