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변우석은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시작으로 9년동안 꾸준히 자신의 필모를 쌓아왔다. 조연에서 점차 분량을 늘려갔고, '청춘기록'(2020년)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고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2022년)로 '첫사랑 아이콘'으로서 합격점을 맞았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 役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올해 방영된 '선업튀'는 두 달 동안 월요병을 잊게 해줬을 뿐만 아니라, 변우석은 '첫사랑 기억조작남'으로 등극, 다시 한번 '첫사랑 아이콘'으로서의 가치를 증명,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했다. 특히 변우석은 자신의 본명 대신 '류선재'로 각인돼 버렸을 정도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글로벌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변우석 효과는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이어졌다. 오는 7월 개최되는 변우석의 팬미팅 티켓팅은 4500석임에도 70만명이 동시다발적으로 몰리며 오픈 직후 매진됐다. 암표는 무려 200만원까지 뛰어넘으며 그야말로 울지도 웃지도 못하는 '변우석' 효과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변우석도 자신의 팬미팅 티켓팅에서 광탈한 바. 그는 "저는 처음에 5만명이 몰렸다고 해서 '와~'했는데 70만명이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저도 이게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라면서도 "근데 저는 팬미팅에 가잖아요. 허탈하지는 않죠"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배우 인기만큼이나 이클립스의 인기도 뜨겁다. 이클립스의 음원 '소나기'는 에스파, 뉴진스 대세 걸그룹 사이에서 TOP 10에 차트인 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는 드라마 방영 내내 음원총공 총대까지 등장, 사실상 K팝 아이돌 팬덤처럼 계회적으로 총공을 하며 이뤄낸 결과물이다. 선업튀' 마지막회 단관 당시 상영됐던 이클립스의 공연 영상도 화제가 된 바. 이클립스의 공연 요청은 여전히 쇄도하고 있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류선재 役 변우석/바로엔터테인먼트 |
앞서 지난 4일에는 한 매체가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의 극 중 밴드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로, 멤버들(이승협, 문시온, 양혁)과 함께 오는 7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 무대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이클립스 콘서트 제의를 받으면 하겠냐는 물음에 변우석은 "사실상 어려운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는 "제가 글로벌 팬미팅이 예정돼 있어요. 지금 드라마도 끝났고, 팬미팅이 끝나면 적어도 8월, 9월 일텐데 그때까지도 이클립스 공연을 원할지 모르겠어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도 하고 싶지만, 그때까지 원하실까요?"라고 반문했다.
극 중 '선업튀'에서 임솔의 할머니(정말자/성병숙 분)는 '기억은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영원히 스미는 것'이라고 선재를 살리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며 힘들어하는 손녀딸을 위로했다. 드라마는 끝났고, '선업튀'는 시청자들과 변우석의 가슴 한 켠에 스며들었다.
"'선업튀'도 선재도 항상 저랑 같이 있을 것 같아요. OTT도 잘 돼 있으니까 꺼내보고 싶을 때 꺼내보는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월요일인데 '선업튀'가 끝나고 저 혼자서 1회부터 봤거든요. 다시 보고 싶고, 처음부터 보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저도 아직 한 번 씩 밖에 못 봤거든요. 저한테 '소울메이트'가 그런 작품이거든요. 볼 때마다 우는 포인트가 달라요. 이번에 재개봉한다고 하는데 저도 극장가서 보고 싶어요(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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