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예은(사진: KLPGT) |
KB스타즈는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에 58-54, 4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근 부산 BNK썸와 용인 삼성생명에 연패를 당했던 KB스타즈는 이로써 연패에서 탈출, 시즌 3승 2패로 우리은행과 공동 2위가 됐다.
특히 KB스타즈는 지난해 11월 11일 삼성생명과의 경기부터 안방에서 17연승을 내달리며 여자프로농구 역대 홈 경기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1∼2012년 인천 신한은행과 2014∼2015년 우리은행의 16연승이었다.
최근 2연승을 달렸던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이날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KB스타즈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전반을 32-37로 뒤진 가운데 마친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나윤정과 허예은의 외곽포가 터지며 추격의 분위기를 탔고, 3쿼터 종료 1분 20초 전 김민정의 3점포로 46-45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간 양팀의 승부는 4쿼터 중반 경기 막판에 가서야 결정이 됐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허예은의 과감한 골밑 돌파 레이업 슛과 종료 1분 51초 전 터진 나가타 모에의 미들슛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 56-51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KB스타즈는 종료 54.8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미야사카 모모나에 3점포를 허용, 격차가 2점으로 좁혀지면서 위기감에 휩싸였으나 종료 22초 전 허예은이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에선 김단비가 22점 7리바운드, 스나가와가 15점으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