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헤일리(사진: 현대건설 인스타그램) |
현대건설이 새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펠만 영입 후 첫 승을 거두면서 흥국생명에 내줬던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위 자리에 하루만에 복귀했다.
현대건설은 1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7 23-25 25-21 25-15)로 제압, 8승 3패 승점 22를 기록하면서 흥국생명(6승 5패 승점 20)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최근 2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는 3연승에 실패, 5위에 머물렀다.
지난 달 29일 GS칼텍스와의 한국 무대 복귀전에서 15점에 그치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던 현대건설의 헤일리는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와 2위 복귀를 이끌었고, 양효진이 15점, 정지윤과 고예림이 14점, 황민경이 1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외국인 선수 테일러 쿡이 여전히 결장한 가운데 '클러치 박' 박정아가 팀이 올린 60점 중 25점을 책임지고 전새얀이 17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