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사진: ISU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
이해인(한강중)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으로 2위에 오르며 메달 전망에 청신호를 켰다.
이해인은 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0.26점, 총점 70.08점을 기록,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 74.92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번째 과제인 기본 점수 10.10점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 수행점수(GOE) 1.77점을 챙기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진 레이백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소화한 이해인은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깨끗하게 소화한 데 이어 플라잉 싯 스핀까지 레벨 4로 처리했다.
이해인은 가산점 구간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도 실수 없이 소화했고, 이어진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레벨인 레벨4로 처리, 모든 연기요소를 실수 없이 소화하는 '클린 연기'를 완성했다.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 직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초반에 조금 긴장되었지만 긴장감을 잘 이겨내고 클린으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다"며 "내일 있을 프리 스케이팅에서도 클린 경기를 펼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해인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한편, 이해인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위서영(도장중)은 65.45점으로 6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