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시아배구연맹 |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주축 멤버가 대거 빠진 중국에 완승을 거두고 아시아선수권대회를 3위로 마쳤다.
대표팀은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21 25-20 25-22)으로 제압, 3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앞서 8강 라운드에서 내년 1월 도쿄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될 태국에 승리를 거둔 한국은 2019년 20세 이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10대 멤버들을 주축으로 팀을 꾸린 일본에 승리,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충격의 1-3 역전패를 당하며 3∼4위전으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로 한국(9위)보다 7계단 높은 중국은 이번 대회에는 주팅 등 주축 선수들을 제외한 1.5군 급의 대표팀을 파견했다. 하지만 평균 신장 186㎝로 이번 대회 최장신 군단인 중국은 한국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하지만 한국은 김연경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올리고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일본전 부진을 딛고 서브 에이스 3개 포함 19점을 올리면서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