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유빈 인스타그램 캡쳐 |
이유빈은 16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19-2020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1,000m 결승에서 1분31초004의 기록으로 장 추통(중국, 1분31초486), 나탈리아 말리셰프스카(폴란드, 1분31초569)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유빈은 이날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결승에 올라 어려운 레이스가 예상됐으나 어린 나이를 무색케 하는 노련한 레이스 운영을 펼친 끝에 마지막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서 결승선까지 비교적 여유있게 선두를 유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소피아 프로스비르노바(러시아)와 충돌, 들것에 실려나가는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기도 했던 이유빈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같은 종목 결승에 진출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한편, 지난 주말 월드컵 5차 대회 1,000m 우승자인 김지유(성남시청)는 이날 1,500m 결승에 올라 수잔 슐팅(네덜란드)에 간발의 차로 뒤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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