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K기업은행 표승주(사진: KOVO)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IBK기업은행이 선두를 달리는 GS칼텍스를 완파했다.
기업은행은 1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25-19 25-22 25-27 25-20)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승점 12(4승 10패)로 최하위를 유지했지만 GS칼텍스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는 2승1패로 전세를 뒤집었다.
기업은행은 앞선 1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 0-3으로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균형을 이뤘고, 이날 3라운드 경기에서 다시 3-1로 승리를 거두며 GS칼텍스에 대해 열세에서 우세로 돌아섰다.
이번 시즌 GS칼텍스를 상대로 패보다 승리가 많은 팀은 기업은행뿐이다.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뛰다 이번 시즌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표승주가 고비 때마다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며 이적 후 최다인 22점(종전 15점)을 기록, 팀에 승점 3을 안겼다.
기업은행은 또 어도라 어나이(21점), 김주향(11점)이 측면에서, 김희진(12점)과 김수지(9점)가 중앙에서 제몫을 해냈다.
반면 GS칼텍스는 이날 메레타 러츠(35점)와 강소휘(20점)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