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화(사진: TFC) |
박연화는 오는 7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리는 'RFC 2'에서 박연화는 오교정(34, 대만)과 여성부 스트로급매치를 벌인다.
박연화는 지난해 6월 'TFC 드림 3'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태권도 기반의 권혜린과 3라운드 내내 치열한 승부를 벌였으나 근소한 차로 판정패했고, 4개월 뒤 'TFC 드림 4'에서 축구선수 출신의 복서 박시윤에게도 아쉬운 판정패를 기록했다.
이후 심기일전한 그녀는 지난 3월 청주에서 열린 'TFC 드림 5'에서 대체 출전한 최율미를 1라운드에 파운딩으로 TKO시키며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박연화는 타 단체에서 타격 능력이 부각됐으나 사실은 주짓수에 능한 파이터. 주짓수 블루벨트로 두 차례 주짓수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만 원정을 통해 향상된 태클과 서브미션 캐치능력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박연화의 상대인 상대 오교정은 올해 RFC 아마추어 대회에서 2연승을 거두며 프로에 진출했다. 157cm의 단신인 오교정은 그래플링 성향이 짙은 파이터로 밴텀급, 플라이급을 거쳐 스트로급에 안착했다.
박연화는 "상대 정보가 많이 없지만 데뷔전이고 그래플러라 들었다. 신경 쓰는 부분은 딱히 없다. 열심히 준비하는 사람이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갑작스런 경기요청을 받고 급하게 준비한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껏 꾸준히 운동을 해 와서 걱정되는 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월드컵 기간인데 축구도 안보고 열심히 경기를 준비 중이다. 전보다 향상된 실력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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