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감독(사진: 여자컬링 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
컬링연맹 관리위원회는 김민정 감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벨로드롬 동계종목 사무처 공용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심판이 상대 팀에 더 많은 연습 기회를 제공했다고 판단,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가 징계 대상에 올랐다.
컬링연맹은 당시 김 감독의 항의의 표현 수위가 지나치게 거칠었다고 판단, 징계 대상에 올렸다.
하지만 컬링연맹은 김 감독에 대한 징계가 동계올림픽을 앞둔 대표팀에 악영향이 갈 것을 우려해 징계 결정을 올림픽 이후로 미뤘다.
올림픽 이후에도 컬링연맹의 파벌 문제와 부실 행정 등이 드러났고, 이런 상황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김 감독에 대한 징계를 내리는 데 대한 논란과 따른 부정적 여론을 의식, 김 감독에 대한 징계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컬링연맹 징계위는 일단 11일 징계회의장에서 김 감독의 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데 활동정지 등 중징계보다는 주의나 경고 수준의 경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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