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자기토바는 없다?' 피겨 시니어 참가 연령 높아질 듯

마수연 / 기사승인 : 2019-05-17 16: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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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부터는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와 같은 어린 피겨 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를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러시아 언론 RT는 16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피겨스케이팅 연맹이 시니어 출전 최소 연령을 17세로 올릴 것을 제안하며 15세의 선수들이 주니어에서 2년을 더 보낼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RT는 네덜란드 출신의 ISU 피겨스케이팅 국제 심판인 예로엔 프린스의 트위터를 인용했다. 해당 트윗에서 프린스는 “네덜란드 연맹은 오늘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총회에 2020-2021 시즌부터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연령 제한을 17세로 상향하는 제안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는 현재 러시아 선수들을 중심으로 보여지는 일부 선수들의 경기 구성과 이로 인한 피겨계의 ‘예술성 되찾기’의 일환으로 보인다.
시니어 연령 상향을 주장하는 측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금메달리스트인 자기토바를 예로 들었다.
자기토바는 시니어 첫 시즌에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한 달 뒤 열린 세계선수권에서는 잇따른 점프 실수로 5위에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올림픽 후 긴장이 풀린 자기토바가 실수했다고 말했지만 전문가들은 한 달 사이에 3cm가 큰 자기토바의 체형 변화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기토바는 여자 선수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든 트리플 러츠-트리플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하는 선수다. 기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만 15세의 자기토바가 체형 변화를 겪은 후에도 해당 점프를 구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알렉산드라 트루소바(러시아)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
이와 더불어 러시아 피겨계의 ‘신예’로 불리는 알렉산드라 트루소바가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사상 첫 쿼드 토룹 점프를 성공했다. 이는 상당히 높은 점프 난이도지만 만 13세의 트루소바가 체형 변화가 끝난 후에도 해당 기술을 유지할 것인가는 미지수다.
RT에 따르면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이런 트루소바의 점프를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하며 “체형 변화 후 트루소바가 쿼드 점프를 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연맹이 정식 발의한 해당 안건은 오는 6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리는 제57회 ISU 정기 총회에서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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