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사진: 대한빙상경기연맹) |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흥분을 뒤로 하고 새 시즌, 새로운 질주를 시작한다.
2018-2019시즌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국가대표 선수를 뽑는 쇼트트랙 국가대표를 선발전이 11일부터 목동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선발전에는 올 시즌 국내 대회에 출전해 입상(중등부 1위·고등부는 3위 이내) 또는 결승에 진출(대학·일반부)한 선수들과 국가대표에게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심석희(한국체대), 김아랑(고양시청), 임효준(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 등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역들도 특별한 어드밴티지 없이 경쟁하게 된다.
다만 지난달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선수 중 남녀 최상위를 기록한 황대헌(한국체대)과 최민정(성남시청)은 자동 선발된다.
11일과 12일 진행되는 1차 선발전에는 111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 1차 선발전 남녀 상위 각 24명의 선수에게만 14일과 15일 치러질 2차 선발전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1, 2차 대회 모두 선수권 방식으로 진행된다. 500m, 1000m, 1500m, 3000m 슈퍼파이널(SF) 등 4개 종목별 순위 점수(1위부터 8위까지 각 34·21·13·8·5·3·2·1)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위 50점부터 1점씩 차감하는 방식으로 종합 순위 점수를 부여한 후 1차 대회와 2차 대회 종합 순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린다.
국가대표 엔트리는 남녀 각 8명으로 자동 선발자 1명씩을 제외한 남녀 각 7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이중 다음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하는 선수는 남녀 각 6명, 세계선수권은 5명(개인종목은 선발순위 1~3위)으로 제한된다.
14일부터 시작되는 2차 선발전은 쇼트트랙 종합선수권 대회를 겸한다. 남녀 우승자에게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연맹은 대회의 중요도를 감안해 해외 ISU 심판을 초청해 심판을 맡길 예정이다.
한편, 2차 선발전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민정의 은퇴식이 열린다. 김민정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0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 종합 3위, 2009년 세계선수권 종합 2위, 밴쿠버올림픽 출전 등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선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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