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자기토바, 메드베데바(사진: ISU) |
27일 LG전자와 스포츠매니지먼트 업체 '브라보앤뉴'에 따르면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빙판 위의 환상곡’이라는 주제로 아이스쇼 ‘인공지능 LG 씽큐(ThinQ) 아이스 판타지아’가 개최된다.
이번 공연에는 자기토바와 메드베데바를 비롯해 차준환,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등 국내외 피겨 스케이팅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다.
자기토바는 평창에서 총점 239.57점으로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메드베데바(238.26점)를 1.31점 차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의 간판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능성을 확인했고,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은 아리랑 선율로 감동을 줬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이들 외에도 팀이벤트 금메달리스트인 개브리엘 데일먼(캐나다)도 참가한다. 데일먼은 팀이벤트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캐나다의 금메달에 힘을 보탰고. 여자 싱글에서는 15위에 올랐다.
이 밖에 평창올림픽에서 5수 끝에 금메달을 따낸 페어의 알리오나 사브첸코-브루노 마소, 소치올림픽 페어 금메달리스트 타티야나 볼로소자-막심 트란코프(러시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남자싱글 금메달리스트 예브게니 플루셴코(러시아), 중국 피겨의 차세대 스타 진보양, 우즈베키스탄의 미샤 지 등도 참가한다.
평창 동게 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리스트 이승훈과 쇼트트랙의 황대헌, 김예진도 참가해 관람객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의 연출은 '피겨 여왕' 김연아를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키워냈고, 현재 차준환을 지도하고 있는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맡는다.
오서 코치는 “K-POP의 경쾌한 리듬과 아름다운 피겨스케이팅 동작이 함께 어우러지는 무대를 연출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이달 28일부터 옥션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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