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테르모르스 인스타그램 캡쳐 |
테르모르스는 지난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이번에도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 동시에 출전한다. 올림픽에서 두 종목을 동시에 뛴 여자 선수는 테르모르스가 유일하다.
소치올림픽 당시 테르모르스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와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따서 2관왕이 됐지만 쇼트트랙에서는 500m와 1,000m, 1,500m와 3,000m 계주까지 모두 출전했지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테르모르스는 일단 17일 열리는 쇼트트랙 1,500m 경기에 출전한다.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서 벌써 올림픽 금메달을 세 개나 획득 했지만 테르모르스의 주종목은 쇼트트랙이다. 그는 쇼트트랙 선수로 이미 2010 밴쿠버올림픽에 출전한바 있다.
쇼트트랙 훈련을 위해 시작한 롱트랙(스피드스케이팅) 연습이 그를 2012년부터 스피드 스케이팅 대회에 출전하도록 만들었고, 결국 '부종목'인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더 큰 족적을 남기고 있는 셈이다.
테르모르스가 과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피드-쇼트트랙 두 종목에서 동시에 메달을 따내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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