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평창동계올림픽 인스타그램 캡쳐 |
시프린은 15일 강원도 평창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20초 02를 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1분 10초 82를 기록, 1분 10초 62의 마누엘라 모엘그(이탈리아)에게 0.2초 뒤졌던 시프린은 2차 시기에서 1차 시기 기록보다 1초 42 빠른 기록인 1분 09초 20의 기록을 내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시프린은 자신에 앞서 경기를 끝낸 선수들 가운데 1위였던 라그닐트 모윈컬(노르웨이)을 0.39초 차로 제친 데 이어 1차 시기에서 1위에 올랐던 모엘그가 2차 시기에서 1분 10초 58로 부진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은메달은 모윈컬(노르웨이, 2분 20초 41), 동메달은 페데리카 브리노네(이탈리아, 2분 20초 48)에게 돌아갔다.
시프린은 이로써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 회전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알파인 스키 선수로서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평가 받는 시프린은 오는 16일 주종목인 회전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시프린은 또 이번 대회에서 활강, 슈퍼대회전 등 속도계에도 출전하고 알파인 복합에도 나서는 등 총 5개 종목에 출전, 다관왕 등극을 노리고 있다.
한편, 한국의 김소희는 1, 2차 시기 합계 2분 35초 37초 출전 선수 81명 가운데 45위, 강영서는 2분 37초 06을 기록해 47위에 자리했다.
북한의 김련향은 3분 17초 31로 2차 시기까지 모두 완주한 60명 가운데 최하위인 60위에 그쳤다. 60명 가운데 유일한 3분대 기록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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