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고다이라 나오(일본)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
7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여자 500m 연습 경기에서 고다이라는 37초 05의 기록으로 트랙을 통과했다. 이는 지난 2월 본인이 달성한 트랙 기록(37초 13)과 이상화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거둔 올림픽 기록(37초 28)을 뛰어넘는 ‘비공식 신기록’이다.
정작 고다이라 본인은 담담한 태도였다. 연습 경기를 마친 후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직 수정할 부분이 많다”며 “지금 몸 상태에서 연습한 만큼의 스피드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연습에서 내는 기록을 계산해보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실력대로 레이스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올림픽 경기를 치러야 할 링크에 대해서는 “빙판도 다른 링크를 생각하면 잘 미끄러지는 느낌이라 타당한 기록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마의 36초대 기록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36초대 기록에 대한 욕심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서는 “꼭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내 최고 기록을 낼 수 있다면 순위가 어떻게 돼도 좋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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