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보름(강원도청)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
5일 대한빙상경기연맹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출전 예비 2순위였던 김보름이 러시아 선수의 불참으로 인해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고 전했다. 이에 김보름은 기존 예정일보다 나흘 먼저 입촌 후 평창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던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김보름은 3,000m 예비 2순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근 해당 종목 출전권을 가진 러시아 선수 한 명이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ISU 규정에는 ‘올림픽 출전권 미사용분이 발생할 경우 출전권은 해당 종목 엔트리를 확보하지 못한 국가에 우선으로 배정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여자 3,000m 출전권이 한 장도 없는 한국의 김보름이 사실상 예비 1순위가 된 것.
빙상연맹은 “ISU에 김보름의 여자 3,000m 출전 가능 여부를 문의했고, ISU의 알렉산더 키발코 스피드스케이팅 기술위원장이 ‘출전 가능할 것 같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는 완전히 확정된 것이 아니다. 연맹은 “해당 종목 경기 전날인 9일 대표자 회의에서 출전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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