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한체대)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페이스북) |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심석희와 최민정이 함께 대상을 품에 안았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돌아간다.
지난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세 개를 합작했던 두 선수는 이번 시즌 평창 동계올림픽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도 ‘金 행진’을 이어가며 올림픽 성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심석희는 “많은 곳에서 땀 흘리고 노력하는 여성 스포츠 선수들 전체를 대표해서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쇼트트랙 대표팀 모두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최민정 역시 “작년 탑플레이어상에 이어 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내년 평창을 찾아 응원해주시면 더 큰 활약으로 보답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포함한 총 9개 부문에서 열 명의 여성 선수에게 상이 돌아갔다. 지난 7월 세계수영선수권 접영 2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안세현(SK텔레콤)에 최우수상이, 여자 비속 장거리의 대표주자인 김보름(강원도청)에 우수상이 돌아갔다.
지난 2012년 처음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6년간 꾸준히 상을 수여하고 있다. 양궁 대표 스타인 기보배와 장혜진,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상화, 골프 박인비 등이 대상을 품에 안았다.
◇ 제6회 MBN 여성스포츠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 = 심석희·최민정(쇼트트랙)
▲ 최우수상 = 안세현(수영)
▲ 우수상 =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 탑플레이어상 = 유소연(골프)
▲ 페어플레이어상 = 김선미(휠체어펜싱)
▲ 영플레이어상 = 최다빈(피겨스케이팅)
▲ 인기상 = 최혜진(골프)
▲ 지도자상 = 전주원(농구)
▲ 공로상 = 양정순(테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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