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여자 국가대표 이상화(스포츠토토) (사진 :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페이스북) |
한국 시간으로 29일 ISU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개막을 알리며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여자 대표팀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500m와 1,000m에 출전한다. 지난 1, 2차 월드컵에서 맞수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아쉽게 패배했던 이상화가 10연속 패배를 딛고 여자 빙속 단거리 최강자 타이틀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남녀 팀 스프린트 사상 첫 금메달을 걸었던 여자 팀 스프린트의 김민선(서문여고)-김현영(성남시청)-박승희(스포츠토토)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3차 대회에도 나선다. 지난 2차 대회에서 1분 28초 09로 노르웨이(1분 28초 48)를 꺾고 첫 1위를 달성한 팀 스프린트 부문에서 다시 한 번 금메달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허리 통증으로 2차 대회를 기권했던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강원도청)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보름은 지난 달 11일 진행된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 예선에서 경기 도중 다른 선수와 엉키며 넘어졌다. 이후 허리 미세 통증으로 여자 3,000m 경기에 불참했고 2차 대회 역시 컨디션 조율을 위해 기권을 선언했다.
부상 경과를 지켜보며 이번 3차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김보름이 최종 출전 명단에 오르면서 대회 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노선영(콜핑팀)과 박지우(한국체대)가 1,500m와 3,000m,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 3차 대회는 현지 시간으로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진행된다. 이후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개최되는 월드컵 4차 대회 성적까지 합산하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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