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다빈 (사진 : 올댓스포츠) |
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1일 최다빈이 24-26일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6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 기권했다고 전했다. 최다빈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대회 조직위원회에 왼쪽 발목 부상 진단서를 제출했다.
올댓스포츠는 “내달 1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선수 2차 선발전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장거리 이동과 빡빡한 귀국 일정으로 이어지는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출전 포기 사유를 밝혔다.
이어 “최다빈이 2차 대표 선발전을 위해 컨디션 관리와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핀란드에서 열린 ‘2017 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쇼트·프리 합산 총점 191.11점(쇼트 62.66점, 프리 128.45점)으로 종합 10위를 기록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 2장을 획득한 최다빈은 7월 진행된 1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후 발목 부상으로 주춤했다.
발에 맞지 않는 부츠로 인해 발목에 무리가 온 최다빈은 지난 8월 아시아 트로피에 기권한 것에 이어 이번 시즌 첫 출전이었던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총점 165.99점(쇼트 53.9점, 프리 112.09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파견 선수 2차 선발전은 12월 1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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