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한국체대) (사진 : 대한빙상경기연맹) |
이번 시즌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통상 여섯 차례 진행되는 월드컵이 4차에서 마무리 된다. 따라서 이번 4차 월드컵은 평창동계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 대회이다.
이번 4차 월드컵 성적을 마지막으로 총 4차례 진행된 쇼트트랙 월드컵 합산 성적으로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출전이 가려질 예정이다.
지난 1∼3차 월드컵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팀은 전체 24개의 금메달 가운데 절반인 12개를 목에 걸며 ‘쇼트트랙 강국’의 위상을 과시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포함하면 총 26개의 메달을 따낸 국가대표팀은 홈에서 진행되는 4차 월드컵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다짐이다.
대회 하루 전인 15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대표팀은 올림픽 전 마지막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여자 대표팀의 간판 스타인 심석희(한국체대)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팬들도 응원을 많이 올 것이라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고 부족한 부분도 찾아내서 보완하고 있다. 평창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에 준비를 잘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석희와 함께 여자 대표팀의 주축인 최민정(성남시청) 역시 "월드컵 시리즈는 올림픽을 잘 치르기 위한 준비 과정이다. 월드컵 시리즈를 통해 얻은 경험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4차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게 돼 한식을 먹으면서 준비할 수 있다는 게 좋다. '밥심'으로 훈련을 잘하겠다”라며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16일 여자 1,500m 예선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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