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태평양챔피언십(PACC)에서 우승을 거둔 여자컬링 대표팀 (사진 : 세계컬링협회 중계 화면 캡처) |
현지시각으로 9일 9시 호주 에리나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11-6 승리를 거뒀다.
총 6개 국가가 출전한 이번 대회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된 후 상위 4위팀이 결승행 티켓을 두고 준결승을 치렀다. 대표팀은 8일 홍콩과의 준결승에서 14-2 완승을 거두며 먼저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예선부터 준결승까지 11연승으로 무패 행진을 달린 대표팀은 결승에서도 일본을 꺾으며 12연승, 대회 전승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이뤄진 인터뷰에서 대표팀 스킵 김은정은 “두 번째 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깨가 무거웠다. (2연패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한국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일본과의 경기가 어려운 경기였다고 말한 김은정은 “5엔드에서 3점을 얻기 시작하면서 승기가 우리 쪽으로 기운 것 같다”라며 이 날 경기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를 선정했다.
지난 해 경북 의성에서 덜린 이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대표팀은 대회 2연패로 정상의 자리를 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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