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포티비나우 중계화면 캡쳐 |
나마유나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개최된 'UFC 217' 대회 여자 스트로급 세계 타이틀전에서 옌드레이칙에 1라운드 TKO승을 거두고 챔피언벨트를 거머쥐었다.
나마유나스는 1라운드 초반 잠시 탐색전을 펼치다 라운드 중반 체중을 실은 펀치를 옌드레이칙 얼굴에 꽂아 넣으며 옌드레이칙을 옥타곤 바닥에 쓰러뜨린 뒤 그라운드 상황에서 파운딩을 시도하는 등 압박을 가했다.
이후 다시 스탠딩 상황이 되자 잠시 호흡을 고른 나마유나스는 다시 한 번 옌드레이칙에 체중을 실은 왼손 정타를 옌드레이칙의 턱에 꽂아 넣으며 다시 옌드레이칙을 쓰러뜨렸다. 바닥에 누운 옌드레이칙을 확인한 나마유나스는 곧바로 옌드레이칙에 달려들어 한 차례 파운딩을 날렸고, 이후 웅크린 자세로 전환한 옌드레이칙에 무차별 파운딩을 가했다.
나마유나스의 소나기 파운딩을 맞던 옌드레이칙은 손바닥으로 '탭' 사인을 냈고, 나마유나스는 심판보다 먼저 탭 사인을 확인한 뒤 파운딩을 멈추고 심판에게 알렸다. 그리고 심판은 양손을 들어 좌우로 흔들어 경기를 중단 시켰다.
14승 무패를 달리며 론다 로우지의 타이틀 6차 방어 타이 기록에 도전했던 옌드레이칙의 꿈이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잠시 후 나마유나스는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건네는 챔피언 벨트를 어깨에 걸치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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