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호주 상대 8-1대승...세계선수권 3연승

박종아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스포츠W=장미선 기자]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호주를 상대로 8-1 대승을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사라 머레이(캐나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그룹 디비전A(4부리그) 3차전에서 호주를 8-1(2-0 5-0 1-1)로 제압했다

앞서 슬로베니아(5-1승)와 영국(3-1승)을 연파한 한국은 이로써 대회 3연승을 이어나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를 겸해 열린 이번 대회는 네덜란드(19위), 영국(21위), 한국(23위), 슬로베니아(24위), 북한(26위), 호주(28위) 총 6개국이 참가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6번의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중 5번을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호주팀을 꼼짝 못하게 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5분 2초에 박종아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어 11분 28초, 박예은이 파워 플레이 골로 1점을 추가한 뒤 2-0으로 1피리어드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서 한수진, 최유정, 박종아, 이은지, 엄수연이 연달아 골을 넣으며 7-0의 스코어로 사실상 승부를 확정지었고, 마지막 3피리어드에서 호주에 한 골을 내줬으나 경기 막판에 다시 최유정이 골을 성공시키며 8-1 대승을 거뒀다.

한편, 한국은 6일 북한과 남북대결을 펼친다. 8일에는 네덜란드와 대회 최종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