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카 자흐로브스카 (사진 : 사르카 자흐로브스카 페이스북) |
[스포츠W=장미선 기자] 스키선수 사르카 자흐로브스카(체코)가 은퇴를 선언했다.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2007 오레 세계 챔피언 자흐로브스카는 페이스북에 올라온 비디오에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은퇴를 알렸다.
자흐로브스카는 성공적인 15번째 월드컵 시즌을 보낸 결과 회전에서 3시즌 연속(총 7회)으로 톱 7 그룹에 들면서 시즌을 마감했다. 이를 포함해 자흐로브스카는 지난 2015년 1월 이후 출전한 모든 개인 경기에서 톱 10위 안에 들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하는 선수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대단한 정신력의 소유자다.
자흐로브스카는 양성 뇌종양 판정을 받은 이후 다시 경기장에 돌아왔다. 그리고 꾸준한 노력 끝에 자신의 모국인 체코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록을 깼다.
자흐로브스카는 그러나 "훈련과 스키를 인생의 다른 부분들에 우선할 정도로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며 "지금이 은퇴를 해야 할 적기"라고 밝혔다.
한편 자흐로브스카는 2008, 2009 아스펜에서의 우승을 포함한 월드컵 대회에서 17번이나 3위 안에 랭크되는 대기록을 세웠다. 또한 9개의 세계 챔피언십에 출전, 2007년 오레에서 우승을 거뒀고 이외에도 2009년 발디제르에서 2위, 2005년 산타 카테리나, 2015년 베일/비버크리크에서 3위를 거두는 등의 성적을 올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