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임재훈 기자]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의 세계선수권 맞대결이 마침내 성사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27일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Ⅱ 그룹 A에 한국과 북한, 네덜란드, 영국, 슬로베니아, 호주 등 6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인다"고 밝혀 북한의 세계선수권 참가가 확정됐다는 사실을 전했다.
북한은 IIHF에 총 30명(선수 20, 임원 10)의 선수단 엔트리를 제출했다.북한의 항공료는 IIHF에서 부담하고 체류비는 평창조직위에서 제공한다.
남북 대결은 다음 달 6일 밤 9시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다.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와 6·15강원본부는 남북공동응원단을 구성,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남북공동응원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한편, 강릉 세계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개최된다. 각 국가별 실력을 감안해 챔피언십 그룹(16개국), 디비전Ⅰ(12개국), 디비전Ⅱ(12개국)로 나눠 진행된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